김해림, 짜릿한 샷 이글 한방에 역전 드라마!…시즌 2승

<앵커>

매 대회마다 새로운 우승자가 탄생하던 올 시즌 국내 여자골프에서, 김해림 선수가 2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올랐습니다. 짜릿한 샷 이글 한방으로 역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해림은 선두 정슬기에 2타 뒤진 16번 홀에서 까다로운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한 타 차로 추격했습니다.

그리고 파4, 17번 홀에서 극적인 장면을 만들었습니다. 87ｍ 거리에서 친 두 번째 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가 샷 이글이 됐습니다.

단숨에 2타를 줄여 역전에 성공한 김해림은 두 팔을 번쩍 들고 환호했습니다.

김해림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마지막 날 샷이글을 앞세워 데뷔 첫 승을 올렸는데 올해는 더 짜릿한 역전 '샷 이글'로 2년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2승째를 기록했습니다.

[김해림/KLPGA 통산 4승 : (제게) '이글'이란 우승이죠. 내일이 어버이날인데, 부모님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효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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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자골프에서는 김하늘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다승과 상금 부문 선두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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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매경오픈에서는 이상희가 우승했습니다.

파5, 9번 홀에서 결정적인 샷이글을 잡아내며 선두로 나서 문경준을 2타 차로 따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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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올해 첫 실전 무대에 나선 수영 박태환이 어제 자유형 400ｍ에 이어 200ｍ에서도 우승해 2관왕에 올랐습니다.

박태환은 내일 1500ｍ에도 출전합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