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강릉 화재현장 긴급 방문…오후엔 서울서 '뚜벅이 유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오늘(7일) 강릉 화재 소식에 오전 선거운동 일정을 취소하고 강릉 피해 현장을 찾았습니다.

안 후보는 화재 진압에 방해될 것을 우려해 종합상황실을 방문하지 않고 바로 주민대피소로 향했습니다.

안 후보는 "종합상황실에서는 현재 화재 진압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데 혹시 제가 가서 보고받느라 그 일이 지체되면 안 된다"며 "우선 여기서 주민분들 만나 뵙고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을지 살펴보러 왔다"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대피한 이재민들의 손을 잡으며 피해 상황 등을 물어보고, 지원 나온 공무원들과 소방관들을 만나 격려했습니다.

이후 안 후보는 서울로 돌아와 지하철을 타고 서울 전역을 누비는 '걸어서 국민 속으로' 뚜벅이 유세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안 후보는 오후 4시쯤 지하철 2호선 잠실역 1번 출구 석촌호수 일대에서 가족 단위 나들이객을 만난 후 강남역과 홍대입구역으로 이동해 젊은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예정입니다.

저녁 7시20분에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내려 여의도 밤 도깨비 야시장을 방문하고 8시에는 신촌역 앞에서 시민들을 만납니다.

이어 밤 9시30분에는 서울역, 밤 10시30분에는 용산역에서 연휴를 끝내고 서울로 돌아오는 여행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밤 11시20분에는 동대문평화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을 만납니다.

안 후보의 '걸어서 국민 속으로' 캠페인은 페이스북과 유튜브로 생중계됩니다.

안 후보 측은 지난 사흘간 '걸어서 국민 속으로' 영상의 조회 수는 156만 건을 넘겼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