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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 우방국' 라오스·이란·요르단에 무관 파견

국방부가 북한의 우방국인 라오스, 이란, 요르단에 무관을 파견합니다.

국방부는 방위산업 물자 수출과 군사협력 강화 차원에서 이들 3개국에 육해공군에서 선발한 영관급 무관을 한 명씩 파견한다고 밝혔습니다.

대북압박 군사외교도 한층 강화한다는 차원입니다.

어느 나라에 어떤 군종이 파견될지와 구체적인 파견 시기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2015년 9월 청와대에서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통상·투자, 건설·에너지, 문화·교육, 개발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또 지난해 5월 이란을 국빈 방문해 양국 수교 이래 처음 열린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당시 국방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면서 "이번 무관 파견 결정도 그 연장 선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지난 1968년 이란에, 2004년 요르단에 처음으로 무관을 파견했지만, 1981년과 2010년에 각각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과 요르단은 1974년 수교해 같은 비동맹운동 회원국입니다.

라오스와는 이념적 측면에서 긴밀한 당정 교류를 유지하고 있고 이란은 경제·군사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재외공관 무관의 정원은 72명에서 75명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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