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선 마크롱 24∼26％ 차 압승전망…마지막 여론조사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를 이틀 앞두고 발표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마크롱이 르펜을 큰 격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크롱은 3개 여론조사에서 일제히 르펜을 24∼26%p 차이로 압도하며 승기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프랑스 일간 르몽드가 유권자 5천33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결선투표 지지율은 마크롱이 63%, 르펜이 37%로 집계됐습니다.

또 다른 여론조사기관 해리스인터랙티브가 4∼5일 2천270명의 유권자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마크롱은 62%의 지지율을 얻어 38%를 받은 데 그친 르펜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이렇듯 마크롱의 당선이 유력해지는 상황에서 르펜의 당선이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전망도 여전히 나오고 있습니다.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는 1차투표 때 두 후보를 찍지 않은 표가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리는만큼 투표율과 기권율이 주요 변수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결선투표 전 일련의 여론조사에서 기권율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어 마크롱도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이매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