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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동부 퀘벡 최악의 홍수…일부 비상사태 속 군 지원 검토

퀘벡 지역을 비롯한 캐나다 동부가 최악의 홍수를 겪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지난 수일 동안 계속된 집중 호우로 퀘벡주와 온타리오주 동부 지역에 홍수가 발생해 주택가가 침수되고, 일부 도로가 차단되는 등 피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현재 퀘벡 지역 132개 지자체가 심각한 침수 피해를 본 가운데 700여 가구가 가옥을 버리고 긴급 대피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주말 기간 50~90㎜ 호우가 집중될 것으로 예보되면서 피해 지역이 온타리오주 오타와와 토론토까지 확산할 것으로 예상돼 당국이 비상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온타리오주 클래런스-록크랜드에서는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퀘벡주 당국은 연방 정부에 군 병력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퀘벡주 쿠와토 공공안전부 장관은 "앞으로 며칠 사이 상황이 더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위가 계속 높아지면서 역대 최악의 홍수 사태가 눈앞에 닥쳤다"고 말했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도 몬트리올을 방문해, "홍수 피해를 본 퀘벡 주민들에게 위로를 보낸다"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캐슬린 윈 온타리오주 총리는 주 정부 차원의 비상 대비 체제가 가동되고 있다고 밝히고 상황을 주시하며 주민 안전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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