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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홍보영상 방영거부 대열에 ABC·CBS·NBC도 합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100일을 홍보하는 광고 영상을 방영하지 않기로 한 방송사 대열에 뉴스전문채널 CNN에 이어 ABC, CBS, NBC 등 미국 주류 방송사들도 대거 합류했습니다.

AP통신은 이들 방송사가 트럼프 대통령이 자사 방송을 '가짜 뉴스'로 비난한 데 대한 대응 조처로 이처럼 '방영거부'를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100일을 기념하는 30초 홍보 영상은 닐 고서치 연방대법관 인준과 일자리 50만 개 창출, 키스톤 XL 송유관 사업 승인, 전폭적인 규제 완화 등 그동안의 업적 자랑을 담았습니다.

여기다 '가짜 뉴스'라는 표현과 함께 CNN과 NBC, ABC, CBS 등 트럼프 행정부와 대립각을 세운 주류 방송 간판 앵커들을 배경 화면으로 깔았습니다.

등장하는 앵커는 NBC 안드레아 미첼, CNN 울프 블리처, MSNBC 레이철 매도우, CBS 스콧 펠리, ABC 조지 스테파노풀로스 등입니다.

ABC는 홍보 영상에 간판 앵커들 얼굴을 겹쳐 놓은 장면을 등장시킨 것이 '개인적 공격'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CNN은 앞서 "주류 언론은 가짜 뉴스가 아니고, 100일 홍보 동영상이 가짜 광고"라고 비난했었습니다.

트럼프 100일 홍보 영상은 보수 성향 채널인 폭스뉴스와 폭스 비즈니스 등에서 방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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