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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키우고 비거리 늘리고…김해림, 2연패 시동 건다

<앵커>

강철 체력을 앞세워 국내 여자골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김해림 선수가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르며 대회 2년 연속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김해림은 KLPGA 투어에서 가장 근육 운동을 많이 하는 선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겨울에도 체중을 5kg 늘리고 샷의 비거리가 10m 이상 늘면서 더 단단해졌습니다.

올해 출전한 4개 대회에서 우승 한 번을 포함해 모두 6위 안에 들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지난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무대에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로 4언더파 공동선두에 올랐습니다.

[김해림/지난해 챔피언 : (제 별명이) '달걀 골퍼'이기 때문에 치킨 대회랑 잘 맞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도 첫 라운드 좋은 스코어로 잘 출발해서 기분이 좋아요.]

이소영은 15번 홀에서 프로 데뷔 후 첫 홀인원을 기록했습니다.

148m 내리막에서 9번 아이언으로 친 공이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박결도 3언더파를 쳐 이소영과 함께 선두와 1타 차 공동 6위에 올랐습니다.

남자골프 매경오픈에서는 지난해 챔피언 박상현이 2라운드 합계 8언더파로 선두와 3타 차 단독 3위에 올랐습니다.

'한국골프의 전설' 최상호는 62세에 컷을 통과해 자신이 2년 전 세운 역대 최고령 컷 통과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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