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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린이날"…전국 곳곳 '아이들 놀이터'로 변신

<앵커>

오늘(5일)은 95번째 어린이날입니다. 징검다리 황금연휴와 이어지며 도심 곳곳이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화창한 날씨만큼 아이들 얼굴에도 밝은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 통행이 완전히 멈춘 왕복 6차선 도로가 거대한 스케치북으로 변했습니다.

손에 크레파스를 쥔 수천 명의 어린이 화가는 오랜만에 솜씨를 뽐냈습니다.

검은색 아스팔트 도로가 순식간에 형형색색으로 물들면서, 아이들의 얼굴엔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한예찬/경기 의정부시 : 공룡 그리니까 좋고 까마귀 그리니까 좋고,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어서 좋아요.]

[이효진/경기 의정부시 : 평소에는 애들이 조그만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릴 수밖에 없는데, 큰 도로에서 마음껏 그릴 수 있으니까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고.]

한낮 기온이 27도가 넘는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국회의사당 뒤편 운동장도 아이들의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커다란 비눗방울을 쫓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우렁찬 기합과 함께 시작된 군인들의 특공무술시범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이채린/광주광역시 : 이렇게 놀러 와서 재미있고, 다음에 또 오고 싶고. 다음에는 제가 커서 저희가 엄마 아빠한테 좋은 거 해 드리고 싶어요.]

동물원을 찾은 아이들도 신이 났습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당나귀에 오이와 당근을 건네며 신기한 듯 놀란 표정을 지었습니다.

푸른 5월 화창한 날씨 아래 전국 곳곳의 축제장과 유원지에서 미래의 주인공들이 어린이날 추억을 담았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홍종수·김대수 JTV,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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