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아동수당 도입"…어린이 공약 발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어린이날인 오늘(5일),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대하고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안심(安心) 동심(童心)'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안 후보는 우선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 아동의 비율을 현재 11%에서 2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를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신축하거나 민간과 가정에서 매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전국 초등학교에 유치원 6천개 학급을 추가 설치해 공립유치원 이용률을 40%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소득 하위 80% 가구의 만 0∼11살 어린이에게는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빈곤의 대물림을 끊기 위해선 중위소득 60% 이하 저소득가구 아동이 일정액을 저축하면 정부·민간이 공동으로 매칭해 지원하는 '미래희망 저축제도'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이밖에 소아청소년 입원진료비 본인부담율 20%에서 5%로 인하, 어린이집·학교 등 놀이시설에 화학물질 안심기자재 사용과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 의무화, 초등 돌봄교실 개선, 장애아동 돌봄서비스 확대, 입양 사후관리센터 설립 등을 공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