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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연평도 코앞 최전방부대 시찰…"화력타격계획 검토"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이 연평도에서 가까운 장재도방어대와 무도영웅방어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장재도는 연평도에서 6.5㎞, 무도는 11㎞ 떨어진 곳으로, 군 소식통은 "김정은이 어제 소형 선박을 이용해 장재도와 무도를 방문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장재도방어대의 감시소에 올라 연평도를 바라보면서 우리 군의 최근 동향과 새로 증강 배치된 연평부대 현황을 보고받고, 새로 조직한 북한군의 화력타격계획을 검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은 "서남 전선을 지키는 북한군 최정예 포병 집단은 고도의 격동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가" 명령이 내리면 적들을 완전히 분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장재도방어대에 이어 무도영웅방어대를 방문한 김정은은 "모든 전투 진지들이 싸움을 예견해 튼튼히 다져졌고 만단의 전투진입 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특히 섬 초소 군인들의 먹는 물 문제를 완전히 푼 것이 제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의 이번 시찰에는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서홍찬 인민무력성 제1부상, 오일정 전 노동당 군사부장과 조용원 조직지도부 부부장 등이 동행했습니다.

오일정은 한때 '좌천설'이 나돌았던 항일빨치산 2세로, 17개월 만인 지난 2월 공개활동을 재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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