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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조사국 "북한, 사드체계 등 무력화위해 탄도미사일 시험"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을 이어가는 것은 사드 등 미사일방어 체계를 무력화하기 위한 것이며 실제 일정 부분 성과를 거뒀다고 미 의회조사국(CRS)이 평가했습니다.

워싱턴타임스에 따르면 CRS는 한 보고서에서 북한 정권이 지난해 수차례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요격을 피하고자 훨씬 더 높은 고도로 발사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그 결과 대기권으로 재진입한 미사일 탄두는 더욱 가파른 각도로 낙하하고 속도도 더욱 빨라져 현재의 미사일방어체계로 요격하기가 더욱 어려워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CRS의 분석입니다.

특히 CRS는 북한이 일련의 작전에서 상대적으로 신속한 명령에도 미사일을 여러 발 일제 투하하는 능력도 보여준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워싱턴타임스는 "북한은 실제 전쟁에서 소형화한 핵탄두를 탄도미사일에 실어 한국과 일본을 타격할 수 있다"면서, "미국은 처음에는 패트리엇 미사일방어 포대를 배치해 이 위협에 대응했지만, 이제는 방어범위가 더욱 넓고 이동할 수 있는 사드 체계를 전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국 국방부는 지난 2일 경북 성주골프장에 배치된 사드 체계가 초기운용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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