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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스크 "EU-영국, 협상 시작도 전에 논쟁하면 협상 불가능"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브렉시트 협상을 앞두고 EU와 영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것과 관련해 자제를 호소했습니다.

투스크 의장은 EU를 방문한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 공동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협상은 협상 자체만으로도 어렵다"면서 "시작도 하기 전에 논쟁을 시작한다면 이 협상을 불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투스크 의장은 "수많은 사람의 생활과 이해관계가 위험해지므로 (양측의) 감정이 통제되지 않도록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영국이 지난 3월 29일 EU 탈퇴를 공식으로 통보했기 때문에 브렉시트 협상은 오는 2019년 3월 30일까지 마쳐야 합니다.

브렉시트는 EU에서 회원국이 탈퇴하는 첫 사례이고 절차가 전례가 없는 데다가 복잡하며 영국의 조기 총선으로 인해 협상이 늦어지면서 영국과 EU 27개 회원국 간 긴장과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투스크 의장은 "(협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분별력 있고, 신중해야 하며 상호 존중과 최대한의 선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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