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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부 곳곳에 홍수 경보…제방 터지고 도로 끊겨

미국 중부에 폭우를 동반한 토네이도가 덮쳐 수십 명의 사상자가 나온 데 이어 강우로 불어난 강물 탓에 홍수 경보가 잇달아 내려졌습니다.

아칸소·미주리·일리노이·오클라호마 주에서는 곳곳에서 제방이 터져 영향권에 든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고속도로가 끊어진 곳도 있습니다.

미시시피강 일부 구간은 수위 상승으로 선박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미국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미주리·아칸소 주에서는 하천 수위가 기록적인 최고치에 근접했습니다.

이미 5명이 사망한 미주리 주에서는 수백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수천 명이 추가로 대피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미주리 주 동부와 아칸소 주 북동부에서는 강둑이 터져 농지가 잠겼습니다.

아직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아칸소 랜돌프 카운티 포카혼타스에서는 둑이 터져 농지로 물이 쏟아져 들어오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당국은 미시시피강 수로 중 20㎞ 구간에서 빨라진 유속과 높아진 수위 때문에 농산물 수송 등 선박 운항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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