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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수전 라이스, 상원 증언 거부 좋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지난 대선 기간 민간인 신원 노출을 지시했으나 전임 오바마 정부의 '트럼프 캠프 도청 의혹'과 관련해 상원 의회 증언을 거부하고 있는 수전 라이스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해 "좋지 않다(not good)"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이었던 수전 라이스는 '트럼프 인수위' 관계자의 신원을 밝힌 것과 관련해 다음 주 상원 소위원회에서 증언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사그라지고 있는 오바마 정부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다시 재점화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언론과의 전쟁'도 계속하는 한편, 자신에게 사실상 유일하게 우호적인 메이저 언론사인 폭스뉴스를 띄우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트위터에서 "가짜 뉴스 언론은 공식적으로 통제 불가"라며 "가짜 뉴스 언론사들은 주의를 끌려는 목적이라면 어떤 말과 행동도 한다. (역사상) 이런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폭스뉴스의 대담 프로그램인 '폭스 앤드 프렌즈'를 직접 거명하면서 "믿을 수 없는 시청률 상승을 축하한다"고 치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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