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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벌 대신 자전거 선물한 경찰…'특별한 어린이날'

SNS와 인터넷 인기 검색어를 통해 오늘(4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자전거를 훔친 아이에게 '벌'이 아닌 '선물'을 선사한 경찰관들이 화제입니다.

아주 특별한 어린이날 선물인데요,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자전거 선물'입니다.

어제 경남 지역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자전거 도난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CCTV를 확인해보니 한 어린아이가 들어와 자전거를 타고 가는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인근 주택가에서 발견된 아이는 자초지종을 묻는 경찰관에게 '친구들이 자전거를 타는 것이 너무 부러웠는데 형편이 어려워 부모님께 사달라고 말을 못 한다'며 '순간적으로 타고 싶어서 가져갔다'고 순순히 자신의 잘못을 털어놓았습니다.

반성하는 모습이 역력한 데다, 다문화 가정 출신으로 어렵게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경찰은 아이를 훈방 조치하기로 했는데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아이에게 특별한 어린이날 추억을 만들어주기로 했습니다.

십시일반 뜻을 모아 자전거를 선물하기로 결정한 겁니다.

절도 자체는 분명히 잘못이지만 아이가 이번 일을 통해 상처보단 따스함을 느껴 더욱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ㅠㅠ아이가 얼마나 타고 싶었으면… 경찰 아저씨들도 좋은 일 하셨네요', '이거야말로 진정한 훈육과 훈방이 아닐까요'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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