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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케어' 4일 美 하원 표결…공화당 통과 자신

'트럼프케어' 4일 美 하원 표결…공화당 통과 자신
미국 연방 하원이 오바마케어를 폐기·대체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새로운 건강보험정책인 이른바 '트럼프케어'를 표결에 부칩니다.

트럼프케어에 반대하던 여당 공화당 의원들이 잇따라 찬성으로 돌아선 가운데 공화당 지도부는 법안 통과를 자신하고 나섰습니다.

미 의회전문지 더힐에 따르면 기존에 트럼프케어를 반대한 공화당 프레드 업튼 의원과 빌리 롱 의원이 3일 업튼 의원의 수정 법률안 제출 후 트럼프케어를 지지하겠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업튼 의원의 수정 법률안에는 트럼프케어에 대한 입장을 정하지 않았거나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했던 의원 4명의 이름이 공동 후원자로 올랐습니다.

또 대니얼 웹스터 의원도 트럼프케어 반대에서 찬성으로 돌아섰습니다.

더힐은 트럼프케어에 공화당 하원의원 18명이 반대하며, 민주당 하원의원 중 찬성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집계했습니다.

공화당 반대표가 22표를 넘으면 트럼프케어 법안은 통과되지 않습니다.

표결이 임박해 의원들이 트럼프케어 지지를 표명하고, 하원 규칙위원회도 전체 표결에 앞서 법안을 승인해 공화당은 법안 통과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공화당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는 지도부 회의를 마치고서 "내일 트럼프케어 법안을 투표한다"며 "우리는 충분한 표를 갖고 있어 법안은 통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케어를 폐지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에 맞춰 마련된 트럼프케어는 지난 3월 공화당 내 강경세력 '프리덤 코커스' 등의 반대로 의회 처리가 무산됐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반대파 설득에 실패하면서 하원 표결 시작 전 법안을 전격 철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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