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스모그·꽃가루에 황사까지' 베이징 삼중고…올해 첫 황사경보

'스모그·꽃가루에 황사까지' 베이징 삼중고…올해 첫 황사경보
만성적인 스모그와 봄철 꽃가루로 심각한 대기오염에 시달리는 중국 베이징에 올해 첫 황사경보가 내려지면서 주민들이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오늘(4일) 새벽 베이징에 올해 첫 황사 남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지난 4월 중순 이후 가장 광범위한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이번 황사는 중국 서부 사막에서 발원한 모래바람으로 발생했습니다.

중앙기상대는 이번 황사가 내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황사 영향으로 오늘 베이징 공기품질지수는 중국 당국 공식 발표 최고치인 500을 기록했고, 세계 대기오염조사기관 에어비주얼은 베이징의 공기품질지수를 896으로 발표했습니다.

에어비주얼은 오늘 베이징의 초미세먼지 PM2.5 농도는 592㎍/㎥, 미세먼지 PM10 농도는 최고치인 1천㎍/㎥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앙기상대는 베이징 외에도 신장 난장분지과 네이멍구 중서부, 간쑤 중서부, 산시 중서부, 허베이 북부, 지린 서부, 닝샤, 헤이룽장 서남부 등엔 강한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