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 커뮤니티대서 총격…용의자 등 2명 숨져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북서쪽 어빙 시에 있는 2년제 커뮤니티대학인 노스 레이크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해 2명이 숨졌습니다.

총격 사건은 현지시간 어제(3일) 오전 11시 45분쯤, 캠퍼스 내 강의동에서 발생했습니다.

총격 용의자는 강의동 현관에서 여대생 1명을 쏜 뒤 다른 강의동으로 옮겨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학에 다니는 조지프 르는 "한 남성이 강의동에 들어와 '그녀를 내버려둬'라고 소리를 지르며 총을 꺼냈다"면서 "이후 총성 3발이 들렸다"고 밝혔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캠퍼스를 폐쇄하고 총격 용의자 검거에 나섰다가 다른 강의동에서 숨진 남성이 용의자임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총격 용의자와 총격을 당한 여대생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어빙 경찰국은 "이번 사건은 전형적인 '살인-자살 사건'"이라며 "캠퍼스 내에 추가적인 위협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텍사스대 오스틴캠퍼스에서 흉기 난동이 일어나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