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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공구 상가 집어삼킨 불길…상점 15곳 소실

<앵커>

날씨가 포근해졌지만, 방금 들으신 것처럼 아직 많이 건조한 편이라서 항상 불조심하셔야겠습니다. 간밤에도 경기도 의정부와 부산에서 불이 나서 인명피해도 났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건물 전체를 집어삼킵니다.

사다리차 위에서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 어떻게 해]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공구 상가 밀집지역에서 불이 난 건 어젯(3일)밤 8시 반쯤.

[김형택/화재 목격자 : 순식간에 불이 번졌고 저기가 낡은 건물이고 슬라브 지붕으로 해서 천막도 있고 그래서…]

작은 상가들이 밀집해 있는 데다 가연성 물질이 많아 불은 빠른 속도로 번졌습니다.

이 불로 공구상가와 천막가게 등 가게 15곳이 타 소방서 추산 5억 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번화가에서 난 불에 시민 40여 명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경호/의정부소방서장 : 대부분의 점포들이 문을 열지 않고 근무자가 없었죠. 그러다보니 인명피해가 없었던 거 같습니다.]

소방 당국은 가게 뒤편 공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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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한 뼈대만 남은 비닐하우스에 소방대원이 물을 뿌립니다.

어제저녁 7시 40분쯤, 부산시 금정구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주거용으로 지은 것이었는데, 이 안에서 생활하던 64살 윤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합동 감식을 벌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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