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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무도한 국정농단세력 이길 방법은 투표…'투대문'으로 태풍"

文 "무도한 국정농단세력 이길 방법은 투표…'투대문'으로 태풍"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오늘(3일) "국정농단 세력이 무슨 음모를 하든 이겨낼 방법은 단 하나, 오직 투표다"라며 지지자들을 향해 사전투표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문 후보는 오늘 여의도 당사에서 사전투표 독려를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선거를 앞두고 이들이 무섭게 뭉치고 있다"며 바른정당 탈당사태를 겨냥, "보수의 반성과 개혁을 외치더니, 부패기득권 연장을 위해 태도를 표변해 자신들이 선출한 후보를 버리는 무도하기 짝이 없는 일이 벌어진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정농단 세력은 박근혜 무죄, 박근혜 부활까지 외치고 있다"며 "남은 6일, 지난 대선 때 했듯이 저들이 또다시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고 경계했습니다.

그는 "현재 우리가 앞서가고 있지만, 끝날 때까지 절대 끝난 게 아니다. 결과를 낙관하거나, '나 하나쯤이야'하고 투표를 포기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올수도 있다"면서 "우리의 힘을 마지막까지 끌어모으고 투표로 결실을 맺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촛불에서 시작한 나라다운 나라 만들기, 이제 투표로 완성해야 한다. 민주주의는 투표를 먹고 산다"면서 "국민이 보수·진보를 뛰어넘어 투표로 힘을 몰아주셔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간곡히 부탁드린다. 국민께서 행사하는 한표 한표가 엄청난 개혁의 동력이다. 4·5일, 사전투표에서 바람을 일으켜달라. 그 바람이 5월9일 태풍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또 "당 동지들에게도 부탁드린다. 여러분이 하는 말과 행동이 문재인이다. 더 낮은 자세와 겸손한 태도로 말은 아끼고 헌신과 행동으로 국민 속에서 땀과 마음을 보여달라. 진정성과 절박함만이 국민 마음을 움직일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후보는 회견을 마치고 당사 주차장에서 피켓을 든 청년들과 함께 '사전투표 붐업 퍼포먼스'에 참여했습니다.

그는 "제가 지난 대선 때는 투표율 77%가 되면 말춤을 춘다고 했는데, 이번에 사전투표율 25%가 넘으면 홍대 거리에서 우리 여러분과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 후보는 "어대문(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이 맞습니까, 아니죠, 투대문(투표해야 대통령 문재인)이죠. 어대문 하다가 큰일난다. 투대문!"이라며 사전투표 참여를 재차 독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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