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증강현실, 나노기술 등 첨단기술 12개 직종이 대한민국명장제도에 신설됩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한민국명장 선정·운영체계 개편방안'을 마련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하고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사람을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하고 있고 1986년부터 작년까지 616명이 선발됐습니다.
이들에게는 일시장려금으로 2천만원을, 매년 계속종사장려금으로 215만∼405만원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새로 만들어진 직종은 이들 기술 4개 외에도 빅데이터와 디스플레이, 정보보안, 감성인식, 로보틱스, 영상, 자동차튜닝, 검수·검량 등입니다.
반면 최근 10년간 신청자가 없고 산업수요가 적은 광산보안·시추·포장 직종과 최근 5년간 신청자가 없거나 극소수인 데다, 산업수요가 적은 물류관리·피아노조율 등 5개 직종을 폐지합니다.
직무범위가 유사하고 산업현장에서 단일 직업화하지 않은 기계정비와 재료시험 등으로 통합됐습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명장 직종은 22개 분야·96개 직종에서 37개 분야·97개 직종으로 개편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직종별에서 분야별로 변경하고, 서류심사 평가항목을 간소화하며, 현장심사 대상을 확대하는 등 현장 중심으로 대한민국 명장이 선정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