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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지지' 선언 바른정당 의원…탈당 보류, 오늘 입장 밝힌다

<앵커>

그젯(1일)밤 홍준표 후보를 만났던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집단 탈당하면서 홍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유승민 후보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집단 탈당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섰던 권성동, 황영철, 장제원 의원, 초대 당 사무총장을 지낸 김성태 의원 등입니다.

유승민 후보가 끝내 보수 단일화를 거부했다면서 홍 후보 지지를 통해 좌파 집권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홍문표 의원/바른정당 탈당파 : 친북 좌파의 집권을 막기 위해 보수는 대동단결해야 한다는 준엄한 요구를 하고 계십니다.]

유승민 후보는 가슴이 아프다면서도 "끝까지 간다"며 완주 의지를 다졌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후보 : 저는 5월 8일 밤 12시까지 많은 국민들을 만나고, 5월 9일 국민의 선택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환영했지만, 한국당에서는 친박계를 중심으로 반발이 터져 나왔습니다.

친박계 맏형격인 서청원 의원은 벼룩에도 낯짝이 있다는 속담으로 비꼬았고, 한선교 의원은 일괄 복당 시에는 자신부터 탈당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윤상현, 김진태 의원은 '선거판이 급하다고 바른정당 의원들을 불러냈다'면서 홍 후보를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탈당 기자회견까지 했던 황영철 의원은 '보수 혁신'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다시 하겠다며 탈당을 보류하고 오늘 입장을 다시 밝히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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