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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진료' 청와대서 무슨 일이…특검, 朴 증인신청 검토

'비선진료' 청와대서 무슨 일이…특검, 朴 증인신청 검토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비선진료'를 방조한 혐의로 기소된 이영선 청와대 경호관의 재판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오늘(2일) 이씨의 공판에서 앞서 증인으로 나왔던 운동치료사 등 진술이 상식과 배치되는 부분이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신청할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또 운동치료사 등 증인신문에서는 피고인이 (비선진료 행위를) 알았는지가 쟁점이었는데, 실제 (청와대) 안에서 있었던 일이 의료행위에 해당하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검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다만 특검이 증인신청을 하더라도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숩니다.

일반적으로 검찰은 진술을 기록한 서류를 먼저 증거로 신청하고 이 서류가 증거로 쓰이는 데 피고인 측이 동의하지 않으면 해당 진술자를 증인으로 신청하는데, 박 전 대통령의 경우 아직 이런 절차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재판부는 오늘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하려고 했지만, 이씨측이 윤 행정관의 진술 내용을 두고 특검과 다투지 않기로 입장을 바꾸면서 불발됐습니다.

다음 재판은 오는 19일로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이 증인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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