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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시나이반도 부족민, IS 대원 산 채로 불태워 죽여

이집트 동북부 시나이반도에 사는 한 부족이 IS 대원을 산 채로 불에 태우는 장면이 찍힌 동영상이 공개됐다고 아랍권 위성매체 알아라비야가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가 웹사이트에 올린 28초 분량의 영상을 보면 여러 명의 부족민이 길가에서 살아 있는 한 남성에게 불을 질러 살해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부족민 중 일부는 무장을 한 상태였다.

이 매체는 시나이반도의 알타라빈 부족이 IS 이집트지부의 협박에 대응하기 위해 이같이 화형을 집행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부족 소속의 한 남성은 "불에 타 숨진 자는 시나이반도 주민과 경찰을 살해하고 불에 태운 IS의 주요 지도자 중 한 명"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부족은 또 별도의 성명을 내고 "말이나 행동, 감시하는 방법으로 IS를 지원하는 자는 누구라도 즉시 항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IS와 다른 극단주의자들이 이전에 발표한 '알타라빈 부족 40명을 죽였다'는 주장도 부인했습니다.

성명은 "그 주장은 완전한 거짓"이라며 "우리는 전투를 두려워하지 않는 부족의 아들로서 용감하고 과감하게 IS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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