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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의원 13명 집단 탈당…유승민 "완주할 것"

<앵커>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집단 탈당과 자유한국당 입당을 선언했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완주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바른정당 의원 가운데 후보 단일화를 요구했던 13명이 오늘(2일) 오전 별도 회동한 이후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의원들은 친북 좌파의 집권을 막기 위해 보수가 단결해야 한다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지지와 한국당으로의 입당의사도 밝혔습니다.

[홍문표/바른정당 의원(탈당파) : 홍준표 후보의 승리를 위해 보수가 대통합해야 합니다. 친북 좌파 패권 세력의 집권은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이들 의원의 탈당 선언으로 32석이었던 바른정당은 19석으로 줄어들면서 원내 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됐습니다.

13명 의원과는 별도로 정운천 의원은 사흘 뒤 추가로 탈당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원들의 집단 탈당과 관련해 유승민 후보는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면서도 5월 9일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며 완주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또 유 후보가 단일화 요구를 거부했다는 의원들의 주장에 대해선 "홍 후보 측이 먼저 거절을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후보 : 저는 단일화할 생각이 없습니다. (홍준표 후보) 그쪽에서 거절한 것으로 저는 듣고 있습니다.]

앞서 김무성 의원을 비롯한 바른정당 공동선대위원장들은 어제 오후 유 후보를 만나 여론조사를 통한 보수후보 단일화 방안을 제시했으며 탈당파 의원들은 심야 회동을 갖고 홍준표 후보와 면담한 이후 오늘 탈당 선언 여부를 조율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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