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등 7개국, 오늘 서울서 北제재 실무 협의…EU도 참가"

한국과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서방 7개국과 EU이 2일 서울에서 북한에 대한 제재 강화를 논의하는 실무 협의를 연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회합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와 EU의 실무자가 참가합니다.

일본 측 참가자는 외무성의 한·일 경제실장입니다.

참가자들은 북한이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추가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는 점을 고려해 각국이 이행 중인 독자제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무협의는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지난달 2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 핵 문제에 관한 각료급 회담'에서 북한을 외교와 경제 양면에서 고립시키는 '새로운 접근'을 제안한 데 대한 후속조치로 열리는 것이라고 요미우리는 설명했습니다.

이번 회동에는 북한에 영향력이 큰 중국은 참석하지 않습니다.

참가국들이 회합을 함께 여는 것만으로도 중국에 동조하도록 촉구하는 의미가 있을 것으로 관측통들은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