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캠퍼스 추진을 반대하며 성낙인 총장 퇴진을 주장하는 서울대 학생들이 오늘(1일) 대학 본관을 재점거했습니다.
서울대 학생 200여 명은 오늘 오후 6시 서울대 본관 앞에서 '서울대인 총궐기 집회'를 열고 집회를 마친 뒤 저녁 7시 반쯤 본관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사다리와 망치를 동원해 본관 2층 기자실 창문을 부수고 본관 안으로 진입했습니다.
교직원들은 현재 2층 복도 출입문을 폐쇄하며 학생들의 추가 진입을 막아서는 등 대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오후 3시 반쯤 교직원들은 행정관 1층에서 연좌 농성하던 학생 10여 명을 모두 본관 밖으로 끌어냈습니다.
이 소동으로 학생 2명과 청원경찰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학생회는 오늘 오후 5시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와 성 총장 퇴진을 거듭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