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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기 중엽 고구려 금동불 발견…국내 最古 불상과 유사"

삼국시대인 6세기에 고구려가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불 입상을 발견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는 지난해 중국 베이징에서 불상 소장자의 의뢰로 유물을 직접 봤으며, 연구 결과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불상인 '금동 연가칠년명 여래입상'과 비슷한 특징을 가진 6세기 고구려계 불상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상은 부처가 서 있는 입상으로 높이는 18.5㎝, 가로 8.6㎝로, 연꽃무늬가 있는 받침대를 비롯해 각종 장식이 온전하게 남아 있습니다.

문 명예교수는 이 불상이 또 다른 6세기 불상인 '금동 계미명 삼존불입상' 과 형태와 표현양식이 비슷하다고 평가했으며, 제작 시기는 550년 전후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에 있는 한국인 소장자는 지난해 10월 일본인에게서 불상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금동불 전문가들은 사진상으로는 진품 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 국내로 들여와 성분 분석을 거쳐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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