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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 30명 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현장 '아수라장'

사상자 30명 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현장 '아수라장'
오늘(1일) 오후 발생한 크레인 사고에 따른 사망·부상자 30명은 오후 5시 현재 대부분 인근 3개 병원으로 나눠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현재 사망자 5명, 중상자 6명, 경상자 19명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현장에는 부러져 넘어진 길이 50∼60m, 무게 32t짜리 타워크레인과 곳곳에 뿌려진 혈흔이 사고 당시의 처참함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 관계자들을 통해 공개된 사고 직후 사진을 보면 피를 흘린 채 바닥에 쓰러진 여러 명의 근로자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현재 현장에는 추가 부상자 수색을 위한 소방 인력과 현장 감식을 위한 경찰 인력 수십 명이 남아 있습니다.

경찰 측은 "아직도 현장이 많이 혼란스러운 상태"라며 "관계자들을 상대로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정확한 사상자 규모 파악에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당국은 "일단 사상자들을 이송하고 나서 인적사항을 파악할 예정"이라며 "전체적인 상황 파악을 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근로자의 날에 이 같은 대형 사고가 난 데 대해 당혹스러워 하면서도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이번 같은 큰 사고는 없었다"면서도 "지금은 사고 수습이 제일 중요하다. 회사입장 표명은 시간을 갖고 기다려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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