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측, '허위여론조사 유포' 관련 "洪 사퇴해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측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측이 허위 여론조사 결과를 SNS에 조직적으로 퍼뜨린 혐의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의해 검찰에 고발된 것과 관련해 "홍 후보가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안 후보에게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안 후보 측 김유정 대변인은 논평에서 "선거 때면 별별 여론 왜곡이 많이 있었지만 하지도 않은 여론조사 결과를 허위로 만들어 내서 적발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라고 한다"며 "이쯤 되면 범죄의 수준이 상상초월로 역대급 불량후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평소 홍 후보는 본인에게 불리한 여론조사결과에 대해 '조작이다', '집권하면 해당 여론조사 기관들을 응징하겠다'며 겁박해온 것도 모자라 본인이 스스로 여론을 창조, 조작하는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허위 여론조사 결과를 SNS에 조직적으로 퍼뜨린 혐의로 홍준표 후보 측 선대위 정책특보와 지방의회 의원, 지지자 등 5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