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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9일 받으려는 새 밥상에 모래 들어가면 안 된다"

추미애 "9일 받으려는 새 밥상에 모래 들어가면 안 된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오늘(1일) 포항과 대구를 찾아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도덕성과 지질을 거론하며 보수층 공략에 집중했습니다.

추 대표는 포항 죽도시장 유세에서 '모래시계 검사'인 홍 후보를 겨냥해 "오는 9일 포항시민도 새 밥상을 받아야 하는 데 그 밥에 모래가 들어가면 되겠느냐"며 "보수와 진보를 따지지 말고 오로지 나라 살리고 일자리 챙기는 일꾼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홍 후보가) 사법시험 동기여서 차마 말을 못했으나 도덕성과 인간성이 결여된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나온 것이 답답해 공당 대표로서 말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예전에 민주당을 기웃거리다 안 되니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으로 가고 도지사를 하며 도립의료원과 무상급식을 없앤 자질도 없는 사람이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이번 대선은 정치인이 아닌 국민이 나라를 구하겠다며 촛불을 들어 만든 선거"라며 "문재인 후보는 실향민 가족을 둔 특전사 출신에 고시공부 하며 예비군 훈련에 한 번도 빠지지 않은 안보관이 가장 확실한 '바보 순둥이 머스마'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앞서 동대구역 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9차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에서는 "제비 다리를 부러뜨리는 놀부 심보"라고 홍 후보를 꼬집었습니다.

그는 "지금 보수는 아무도 대변하지 못한다고 해서 아무나 대표자로 뽑으면 안 된다"며 "입만 열면 좌우 편 가르는 그런 말밖에 할 줄 모르는 함량 미달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보수 미래에도 좋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대구·경북에 문 후보에 대한 오해와 흑색선전이 많다"며 "특전사 장병 출신으로 24시간 경계태세에서 온갖 고된 훈련을 다 마쳐낸 후보다"고 말했습니다.

추 대표는 "기무사 장교를 비롯한 22명이 지지 선언하고 예비역 장성과 장병 1천여 명이 나라 안보를 문 후보에게 맡겨도 듬직하다고 지지했다"며 "됨됨이와 자질, 실력으로 판단해 누구에게 나라 위기 극복 책무를 맡길지 선택해달라"고 했습니다.

대구·경북 공약 발표에서는 포항을 4차산업 중심지로 발전시키고 대구시와 경북도를 지속 가능한 품격 높은 혁신도시, 신재생 에너지 공급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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