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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한국의 노동절…산재사망률 EU의 5배, 네덜란드의 10배

유럽연합, EU의 산업재해 사망률이 우리나라의 5분의 1수준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EU에서 최악의 산재 사망률을 기록한 루마니아도 한국보다 낮았으며, 가장 낮은 네덜란드는 한국의 10분의 1도 안 됐습니다.

EU 공식 통계 기구인 유로스타트가 '노동절'을 맞아 발표한 2014년 기준 직장 안전 통계 자료를 보면, EU 28개 회원국에서 지난 2014년 산재 사고로 숨진 사람은 모두 3천348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로스타트는 이는 환산하면 노동자 10만 명에 2.3명꼴로 숨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14년 기준 우리나라 노동자 10만 명에 산재 사망자는 10.8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가운데 1위였습니다.

한국의 산재 사망률이 EU 평균의 5배에 가까운 것입니다.

EU 내에서 가장 산재 사망률이 낮은 나라는 네덜란드로 10만 명에 1.0명 수준이었고, 그리스와 핀란드 1.2명, 독일 1.4명, 스웨덴 1.5명, 영국 1.6명 등의 순으로 낮았습니다.

반면, EU에서 산재 사망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루마니아로 노동자 10만 명에 7.1명꼴이었으나 그래도 한국보다는 낮았습니다.

그 뒤를 이어 라트비아 6.0명, 리투아니아 5.6명, 불가리아 5.4명 등의 순으로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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