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에 류왕식 연세대 교수

한국파스퇴르연구소 3대 소장에 류왕식 연세대 생화학과 교수가 임명돼, 처음으로 한국인 소장이 연구소를 이끌게 됐습니다.

류왕식 신임 소장은 20년 이상 바이러스를 연구해 온 전문가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함께 B형 간염을 연구하며 성과를 냈고, 연구소의 경영 전반을 아우를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아 선임됐습니다.

류 신임 소장은 서울대 출신으로,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석사학위를 딴 뒤 미국 위스콘신-메디슨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 미국 폭스 체이스 암센터 연구원, LG생명과학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한 뒤 현재 연세대학교 생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지난 2004년 '한국-프랑스 바이오 분야 협력'의 일환으로 설립됐으며, 간염, 결핵, 인플루엔자, 항생제 내성 등 국제 공중 보건 이슈에 초점을 맞춘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