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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대구 한복판에서 '격정'을 토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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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17일, 대구 도심에 있는 칠성시장에서 대선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김 의원의 유세 도중 일부 상인들이 야유를 보내자 김 의원은 이를 반박하는 차원에서 '격정'을 토로하며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해당 장면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언제까지 평당 5천만 원 짜리 아파트에 살면서 1년에 재산세 2백(만 원)도 안내는 부자들을 위한 나라를 만들 것인가"라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여당에겐 말도 못하면서 야당이 뭐만 하면 삿대질 하고 (그러면) 우리 아이들 어떻게 되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어 자신에게 야유를 보내는 일부 상인은 물론 대구 시민들을 향해 "여러분이 그렇게 밀어줬던 그 정당이 나라를 와장창 망가뜨렸으니 이번엔 한 번 우리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 2012년 총선에서, 3선을 지낸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군포를 떠나 자신의 고향인 경북 상주와 가까운 대구로 가서, 야당 정치인들에겐 불리한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에 출마했습니다. 이때 낙선한 김 의원은 다시 2014년 지방선거에선 대구광역시장에 도전했지만, 다시 고배를 들었습니다. 지난해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 또 다시 출마한 김 의원은 62.3%라는 높은 득표율로 김문수 당시 새누리당 후보를 꺾고 국회에 재입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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