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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前 수석, 첫 재판절차 돌입…직접 법정 설까

<앵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재판이 오늘(1일)부터 시작됩니다. 또 최순실 씨 측근이었다가 나중에 국정농단 사건을 폭로했던 고영태 씨도 이르면 오늘 재판에 넘겨집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3부는 오늘 오전 10시 우병우 전 수석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엽니다.

우 전 수석은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등이 중심이 된 미르, K스포츠 재단의 설립을 방조하고 문체부 인사에 개입하는 등 8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습니다.

공판준비기일에는 정식 재판에 앞서 혐의를 둘러싼 검찰과 피고인 측 의견을 확인한 뒤 증거, 증인신청 등 앞으로의 재판에 대한 논의가 진행됩니다.

정식 재판과 달리 피고인이 직접 법정에 출석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우 전 수석이 직접 법정에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9일 특검에 이어 우 전 수석에게 청구한 두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열흘 뒤 우 전 수석을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최순실 씨의 측근이었다가 국정농단 의혹의 폭로자가 된 고영태 씨는 이르면 오늘 재판에 넘겨집니다.

앞서 검찰은 관세청 고위직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해주고 2천만 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달 15일 고 씨를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고 씨의 혐의와 관련해 최근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순실 씨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고 씨의 기소를 끝으로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관련자에 대한 수사는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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