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 남서부 토네이도·홍수 강타…7명 사망·수십명 부상

폭우를 동반한 강력한 토네이도가 미국 남서부와 중서부 지역을 강타해 7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어젯밤부터 텍사스주와 미주리주, 아칸소주에 토네이도가 잇따라 불어닥치고, 미주리주 등 일부 주에서는 밤새 150에서 230mm의 폭우가 쏟아져 일부 지역에서는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텍사스주 반젠트와 레인즈카운티, 캔턴, 핸더슨시에 적어도 3개의 토네이도가 연달아 상륙하면서 이 지역에서 5명이 숨지고, 50명 이상이 부상했습니다.

댈러스에서 동쪽으로 80km 떨어진 반젠트카운티 64번 고속도로에서는 소용돌이에 휘말려 차량이 뒤집혔습니다.

미주리주에서는 72살 여성이 홍수로 불어난 물에 빠져 숨졌고, 아칸소주에서는 나무가 이동주택을 덮쳐 주민 한 명이 숨졌습니다.

강풍으로 20번 주간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폐쇄됐고, 미주리주에서는 도로 150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불어난 물에서 구조된 사람도 33명에 이릅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지상에서 3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해 이 지역에 영향을 줬다며, 현재 기상악화 영향권에 있는 전체 주민 수는 3천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피해 지역 학교에 부상자 센터를 마련하고, 영향권에 있는 주민들에게 외출을 삼가고 도움이 필요하면 소방당국에 연락하라고 당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