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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의 기적' 이룬 아이스하키 대표팀, 환영 속 금의환향

<앵커>

어려운 환경을 딛고 사상 처음으로 1부리그로 승격한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뜨거운 환영 속에 오늘(30일) 귀국했습니다. 내년 평창올림픽에서 또 한 번의 기적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최희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빙판의 기적'을 이룬 주인공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함성과 박수가 쏟아집니다. 준우승 메달에 트로피를 들고 온 선수들은 뜨거운 환영에 활짝 웃었습니다.

아직 남아 있는 부상의 흔적들이 1부리그 승격까지 치열하고 험난했던 과정을 보여줬습니다.

[박우상/아이스하키대표팀 주장 : 저희가 그만큼 간절했고 승격할 수 있다는 꿈이 있었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진통제를) 맞고 뛰었습니다.]

우크라이나전에서 승격을 확정하는 슛 아웃을 성공시킨 신상훈은 그때의 감동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신상훈/아이스하키대표팀 공격수 :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어요. 너무 좋아서. 몸으로 표현하고 싶은데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고.]

지휘봉을 잡은 지 3년 만에 한국 아이스하키를 세계 톱 클래스에 올려놓은 백지선 감독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백지선/아이스하키대표팀 감독 : 정말 믿기지 않는 느낌이었어요. 제 안에 있는 모든 감정들이 분출됐어요.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저도 눈물이 많아졌나 봐요.]

한국 아이스하키는 처음 밟아보는 올림픽 무대인 내년 평창에서 또 하나의 기적을 다짐했습니다.

[꿈은 항상 크게 가져야 합니다. 목표도 높이 잡아야 합니다. 우리는 노력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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