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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 핵잠수함 미시간호에 "움쩍하면 물귀신 될 것"

北, 美 핵잠수함 미시간호에 "움쩍하면 물귀신 될 것"
북한이 최근 국내에 입항한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 미시간함을 물귀신으로 만들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오늘(30일) 북한군 군관 장호성의 명의로 게재한 글에서 "미시간함이 감히 움쩍하려 한다면 그 순간에 영원히 부상하지 못하고 물귀신이 되는 비참한 말로를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초대형 핵 항공모함 전단이 조선반도 해역에 진입하는 것과 때를 같이하여 핵잠수함을 긴급 전개한 것은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을 보다 강화하자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자위적 핵 억제력을 중추로 하는 무진막강한 우리의 군사적 위력 앞에 핵 항공모함이든, 핵잠수함이든, 그 무엇이든 파고철 덩어리로 나뒹굴게 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잠수함 중 하나인 미시간함은 지난 25일 부산항에 도착했다가 29일 출항했으며 향후 단독 훈련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동해에 진입한 미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은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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