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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폭동 25주년 한인-흑인 사회 평화 대행진

LA 폭동 25년을 맞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도심에서 한인과 흑인 사회가 손을 맞잡고 행진했습니다.

오늘(30일) 평화 대행진에는 한인과 흑인 1천500여 명이 참가했으며, 라티노 장애인연합회 등 히스패닉계 단체들도 힘을 보탰습니다.

행사를 주관한 김 사우스베이 한인회장은 "참혹했던 사건 현장에서 사반세기 만에 양 당사자인 한인과 흑인이 다시 손을 맞잡았다는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LA 폭동은 지난 1992년 4월 29일 교통 단속에 걸린 흑인 청년 로드니 글렌킹을 집단 구타한 백인 경관 4명에게 배심원단이 무죄 평결을 내리자, 분노한 흑인들이 LA 도심으로 쏟아져 나와 폭력과 약탈, 방화를 일삼은 사건입니다.

닷새간 이어진 폭동으로 사망자 53명, 부상자 4천여 명의 인명 피해와 10억 달러의 재산피해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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