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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南 대선 앞두고 '남북관계 개선' 군불 때기

北, 南 대선 앞두고 '남북관계 개선' 군불 때기
북한이 다음 달 9일 열리는 한국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남북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연일 주장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대외용 라디오 방송인 평양방송은 지난 27일 '북남관계 개선에 조국통일이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남관계를 개선하는 것은 미룰 수 없는 민족사적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방송은 남북관계가 최악의 파국상태임을 상기시키며 북한이 7·4 공동성명 발표 45돌과 10·4선언 발표 10돌이 되는 올해를 자주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놓는 매우 의의 깊은 해로 빛내기 위해 성의 있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조선 당국이 대결정책을 전환하여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 관계 개선을 지향해 나선다면 평화와 통일의 획기적 국면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남쪽에 공을 던졌습니다.

이처럼 북한이 한국의 대선을 코앞에 두고 남북관계 개선을 강조하며 분위기를 띄우는 것은 새로 출범할 정부의 대북정책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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