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장미 대선'의 투표용지 인쇄가 내일(30일)부터 시작됩니다.
이에 따라 오늘까지 사퇴하지 않은 후보가 내일 이후 사퇴하더라도 투표용지에는 사퇴 표기가 안 될 전망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내일부터 투표용지 인쇄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2일 정도인 투표용지 인쇄기간, 투표용지 모형 공고기한(선거일 전 7일까지), 사전투표 준비 및 투·개표사무 준비 등의 일정에 따른 것입니다.
애초 후보자 등록을 마친 인원은 모두 15명이었으나 지난 21일 한반도미래연합 김정선 후보가 물러난 데 이어 오늘 남재준 통일한국당 후보가 투표용지 인쇄 전 사퇴를 결정했습니다.
투표용지의 크기는 가로 10㎝, 세로 28.5㎝이며, 대선후보로 등록한 15명의 이름이 모두 인쇄되나 남재준 후보와 김정선 후보는 이름 옆 기표란에 '사퇴'라는 표기가 인쇄됩니다.
다만 사전투표·선상투표·재외투표·거소투표 등의 경우는 투표 기간과 인쇄방법이 다른 만큼 투표용지에 사퇴 등을 표기할 수 있는 시점도 달라진다고 선관위는 설명했습니다.
투표용지 인쇄 이후 추가로 사퇴한 후보가 나올 경우 선관위는 유권자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투표소와 선거일 투표소에 안내문과 현수막을 게시할 예정입니다.
또 재외선거인을 위해 재외공관 등 홈페이지에도 안내문을 게시하고, 선상투표 대상 선박과 거소투표 대상자에게도 투표용지와 함께 후보자 사퇴 등 안내문을 발송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