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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 2골' 상주, 포항 꺾고 3위 도약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상주 상무가 주민규의 원맨쇼를 앞세워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3위로 올라섰습니다.

상주는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과 결승골을 꽂은 주민규의 활약으로 포항을 2대 1로 물리쳤습니다.

이로써 최근 3연승을 달린 상주는 4승2무2패(승점 14)가 돼 5위에서 3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습니다.

반면 최근 3연패에 빠진 포항은 4승2무3패(승점 14)를 기록해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습니다.

올해 처음 성사된 '경북 더비'에서 상주의 날카로운 창이 포항의 방패를 뚫었습니다.

상주의 공격 선봉장은 주민규였습니다.

주민규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역습 상황에서 김성주가 패스를 받아 페널티 아크를 파고들며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포항은 후반 26분 왼쪽 코너킥 찬스에서 손준호가 크로스를 올려주자 이승희가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헤딩으로 공의 방향을 바꿔 골네트를 출렁였습니다.

1대 1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승부에서 선제골 주인공인 상주의 주민규가 다시 한 번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주민규는 후반 45분 왼쪽 측면을 파고든 홍철이 낮은 땅볼로 찔러주자 골 지역 중앙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며 오른발로 마무리했습니다.

전남 드래곤즈는 강원FC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1골에 도움 1개를 기록한 김영욱의 활약을 앞세워 2대 1 승리를 거뒀습니다.

전남은 3승5패(승점 9)를 기록하며 상승세의 불씨를 살린 반면 강원은 2승2무4패(승점 8)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습니다.

김영욱은 후반 13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후 정교한 크로스를 올려 자일의 헤딩 선제골을 도왔고, 9분 뒤에는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해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강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트렸습니다.

강원은 후반 45분 김승용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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