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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체의 北 미사일 발사 도발 분석 "불만표시…아직 희망 있어"

中 매체의 北 미사일 발사 도발 분석 "불만표시…아직 희망 있어"
오늘(29일) 새벽 실패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과 관련해 중국 관영 매체가 북한이 외부의 추가제재 등 압박 강화에 불만을 드러낸 것이라면서도 6차 핵실험이나 대륙 간 탄도미사일, ICBM 발사는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직 희망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실패를 언급하면서 중국, 미국, 북한 간에 기묘한 움직임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우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간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핵 문제 관련 장관급 회의가 열리던 때였다"면서 "그런 점을 감안할 때 북한이 그 회의에 대해 시위하고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대외적으로 강함과 불만을 표시하는 일종의 특수한 항의 언어이고 오늘 미사일 시험 발사도 그 전형적인 사례"라면서 "미사일 발사로 북한 내 사기를 높이려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북미 쌍방에 대해 중국이 주선해야 하는가도 매우 기묘한 문제"라면서 "이렇게 말하지 않아도 중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기술 발전에 반대하며 북한의 새로운 핵실험은 반드시 원유 중단을 포함한 엄중한 제재를 받게 된다는 점을 명확하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문은 이와함께 "북한의 미사일 시험 실패로 충돌이 거세지지는 않았지만 한반도의 긴박감이 지속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이 정세를 정확히 보도록 인도해야 하며 북한과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환구시보는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하지 않고 ICBM 발사를 하지 않은 것만으로 정세는 모종의 희망이 존재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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