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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미사일, 나쁜 행동…中 무시한 것"

<앵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을 무시한 나쁜 행동이라며 즉각 트위터를 통해 비판했습니다. 미국의 대북 압박 수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사일 발사 두 시간 뒤 트위터로 반응을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비록 실패했지만,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중국과 매우 존경받는 시진핑 주석의 뜻을 무시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짤막하게 "나쁘다"라고 북한을 비난했습니다. 

백악관은 스파이서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 "미국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인지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추가 대북 압박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미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한국 대선 전에 도발에 나설 것은 예상된 일이었다"며 "며칠 내 새 제재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준비 중인 광범위한 대북 제재 패키지 중 일부를 미리 꺼내 들 수 있다는 뜻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한반도 부근 무력시위를 포함한 군사 옵션도 활발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상 중인 칼빈슨 핵 추진 항모 전단은 오늘 일본 나가사키 앞바다에서 목격됐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고 북한의 거듭되는 도발을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CCTV 등 중국 매체들은 일제히 속보를 전하며 한반도 긴장이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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