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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공동주택서 갓난아기 시신 발견

부산의 한 공동주택(셰어하우스)에서 이불에 덮인 채 숨져있는 갓난아기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어제(28일) 오후 4시50분쯤 갓난아기가 이불에 쌓여 숨져있는 것을 집주인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습니다. 발견 당시 집 거실부터 방 안까지 핏자국이 이어져 있었고 아기의 시신은 탯줄과 함께 이불로 덮여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입주자 중 만삭의 임산부였던 26살 A 씨를 아기의 생모로 추정하고 어제 오후 5시쯤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서 A 씨를 체포했습니다.

A 씨는 체포 당시 극심한 하혈증세와 출산후유증을 보여 일단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당일 새벽 6시 전후 아기를 출산했고 출산과정에서 아기가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영아살해 가능성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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