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건강·재미 '일석이조'…텃밭 일구는 도시 농부들

<앵커>

오늘(28일) 아침 정말 이렇게 야외에 나와보니까 향긋하고 상큼한 바깥 공기 마시니깐 확실히 기분이 달라집니다. 이유 없이 행복해지기까지 하는데요, 이런 기분을 느끼려는 건지 도심에서 텃밭을 일구는 도시 농부들이 요즘 참 많이 늘고 있습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사이 작은 텃밭에 도시농부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다진 밭이랑에 정성껏 작물을 심습니다. 텃밭엔 저마다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고혈압 예방 텃밭엔 부추와 미나리, 신선초, 토란 같이 혈압 낮춰주는 작물을 심었습니다.

한련화나 메리 골드 같은 컬러 푸드는 알록달록 텃밭에서 화려함을 뽐냅니다.

[유재화/텃밭 재배자 : 크는 재미 가꾸는 재미도 쏠쏠하고 먹는 재미보다 가꿔서 또 남들하고 같이 나눠 먹는 그 기쁨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땅 구하기 어렵다면 베란다 텃밭을 추천합니다.

층층이 수직 텃밭을 만들면 가족이 먹을 채소쯤은 거뜬히 수확할 수 있습니다.

[한경숙/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햇빛의 양에 따라서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은 맨 윗단에 햇빛이 덜 필요한 식물들은 아랫단에 배치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텃밭 일구는 어르신 100명을 조사했더니 우울증 개선 효과가 탁월했습니다.

옥상에 텃밭을 만들면 집안 온도를 2~3도 낮출 수 있고, 자녀에게 수확의 기쁨과 배려심을 가르칠 수 있습니다.

지난 6년 새 도시농부 숫자와 텃밭의 면적은 10배나 늘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다이어트 텃밭 등 새로 개발한 기능성 텃밭 10종을 널리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