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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안보리 장관회의…미 유엔회원국에 北과 단교 요청 가능성

미국이 북한과 수교가 돼 있는 유엔 회원국들을 상대로 외교관계를 단절하도록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은 뉴욕에서 열리는 북핵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장관급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기존의 경제 제재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외교적으로도 북한을 고립시킬 필요성을 역설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외교적 단절' 전략은 새 대북 정책에도 확정적으로 포함된 상태입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대변인 대행도 브리핑에서 "경제 제재 외에 외교적 단절도 또 하나의 압박 포인트"라며 "외교적 단절은 확실히 현재 논의 중인 아이디어 중 하나이고 실제 채택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동남아시아와 유럽을 중심으로 북한과 수교한 국가들이 일차적으로 북한 공관의 불법 거래를 강력히 단속하고 제재하도록 하는 방안에서 시작해 북한 공관과의 외교 업무를 중단하고, 더 나아가 공관을 아예 폐쇄하도록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이는 북한 공관이 각종 불법 거래를 통한 미 달러화 조달과 핵·미사일 실험을 위한 부품 조달의 창구가 돼 왔다는 의혹에 따른 계획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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