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대선 D-12 막판 승부수…"비영남 총리 염두"·TK 난타전

<앵커>

먼저 오늘(27일) 후보들 움직임부터 보시죠. 문재인 후보는 비영남 총리를 마음에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후보는 TK 지역에서 3자 대결을 벌였습니다. 후보들의 막판 승부수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대탕평과 국민 대통합에 초점을 맞춰 총리는 비영남권 인물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후보 : 당연히 제가 영남인만큼, 영남이 아닌 분을 적어도 초대에는 (총리로) 모시겠습니다.]

전시작전권 환수와 핵추진 잠수함 도입을 추진하고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면 다음 정부에서도 남북관계 개선은 어렵다고 경고했습니다.

대통령 직속 농어업기구 설치와 직불제 개편, 가축용 백신 국산화 등 농업정책도 발표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보수의 심장 TK에서 맞붙었습니다.

홍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 구미를 찾아 안철수 대신 정통 보수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후보 : 안철수 찍으면 문재인이 됩니다. TK의 아들을 80%만 해주면 홍준표가 이 나라 대통령이 됩니다.]

자신이 집권하면 코스피지수가 3천까지 올라갈 거라면서 생계형 범죄자 1천만 명 사면과 개인택시 카드결제 수수료 1%대로 인하를 공약했습니다.

제주를 거쳐 경주에 도착한 안철수 후보도 문 후보는 사상 최악의 불통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홍 후보로는 필패라며 자신을 밀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후보 : 홍준표 후보는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에게 박수받고 다닙니다. 안철수 찍어야 계파 패권주의 집권 막을 수 있습니다.]

그린에너지와 스마트기기 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 맞춤형 공약도 제시했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대구에서 국토대장정 행렬에 합류해 원칙없는 단일화는 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후보 : (3자 후보) 단일화는 원칙에 안 맞다, 명분이 없다 이렇게 생각하니까요.]

칼퇴근법과 3년 육아휴직 양육수당 2배 인상 등 공약을 집대성한 책자도 내놓았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지지율 상승의 여세를 몰아 문 후보와 양강구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후보 : 60년 승자독식 성장만능주의 대한민국의 노선을 대전환하는 것입니다.]

동성혼도 축복받아야 한다며 문 후보를 다시 꼬집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최호준, 영상편집 : 김진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