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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병장' 박은신, KPGA 전남오픈 1R 선두

탱크 조종수로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박은신이 KPGA 유진그룹 올포유 전남오픈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박은신은 전남 무안 골프장 동코스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잡으며 6언더파로 리더 보드 맨 위에 자리했습니다.

지난해까지 육군 전방 사단 전차대대에서 탱크를 모는 전차 조종수로 군 복무를 하며 군인세계체육대회에도 출전했던 박은신은 입대 전에 잃은 시드를 시드전 22위로 찾아 KPGA 투어에 복귀한 선수입니다.

지난해 1월 전역한 박은신은 시즌 첫 대회였던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 경쟁을 벌인 끝에 3위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대회 첫날부터 맹타를 휘두르면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겨울 훈련 동안 비거리보다 정확도에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는 박은신은 샷만큼 정신적으로 성숙한 게 성적 향상의 배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군 복무를 한 게 내게는 큰 도움이 됐다. 숙제를 마친 느낌과 함께 정신적으로 더 단단해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에는 OB를 내면 그대로 무너지곤 했는데 지난번 대회 때 OB를 내고도 남은 홀을 잘 풀어나갔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고웅과 최민철이 5언더파로 박은신을 1타 차로 추격했습니다.

동부화재 대회에서 8년 만에 우승한 맹동섭은 1오버파로 중위권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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