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추신수, 3점포·3루타 포함 3안타 3타점 폭발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시즌 첫 3루타와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추신수는 오늘(27일) 미네소타와 홈 경기에 9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를 치고, 3타점 3득점을 올리며 활약했습니다.

첫 두 타석에서 외야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2대 2로 맞선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투수 테일러 로저의 커브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때려냈고, 후속 타자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습니다.

6대 3으로 앞선 8회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중견수 방면 3루타를 날렸고, 후속 타자 델리노 드실즈의 좌전 안타 때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텍사스 타선이 폭발하면서 8회 다시 타석에 선 추신수는 2아웃 1,3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 마이클 톤킨의 초구 빠른 공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아치를 그렸습니다.

지난 17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마수걸이 홈런 이후 9경기 만에 홈런을 가동한 추신수는 3루타까지 묶어 한 이닝에 7루타를 기록했습니다.

추신수는 뜨거운 타격감으로 지난 2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부터 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 갔고, 시즌 타율은 0.230에서 0.258로 대폭 상승했습니다.

텍사스는 8회 말에만 8점을 올리면서 14-3으로 승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